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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HTOGRAPHY/몽골, 푸른늑대의 후예

사막의 석양

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듯하여 하늘을 올려다보고는 또 한 번 탄성을 내지르지 않을 수가 없었다. 그토록 짙은 핏빛의 저녁노을은 일찍이 본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. 너무나 감동적인 장관이어서 셔터를 눌러야 할 손이 그저 조용히 떨리고 있었다. 과학적으로 풀어보자면 공기가 너무나도 맑고 투명해 단파장의 청색광이 산란되지 않고 고르게 굴절이나 소멸되어 순수한 붉은 색만이 눈에 와 닿았을 것이리라.